대화하고 만들고 체험하며 깨닫는 건축
이 책은 건축을 지식과 역사로 가르치기보다 실제 대화하고 느끼고 만들고 체험하며 건축을 깨닫도록 해 줍니다. 부모님과 함께 체험해볼 수도 있고 학교나 교회를 비롯한 여럿이 함께 모인 경우라면 어디서라도 누구라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전체 9장의 실습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실습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을 짧게 소개했습니다. 전체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실습프로그램은 1부에서 먼저 건축가 역할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평면에서 입체 공간으로 시야를 확장합니다.
특히 신문지 공간 만들기는 아주 약하고 얇은 신문지로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튼튼하고 커다란 공간으로 변화는 과정을 통해 건축물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2부에서는 실내외의 공간으로 의식을 확장한다. 방과 아지트 만들기는 공간의 안과 밖이 어떻게 다른지, 색과 재료에 따라 공간의 성격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체험합니다. 3부는 마을과 도시로 생각과 상상력이 확장됩니다.
특히 지도 만들기는 아이들에게 즐겁고 생소한 경험으로, 익숙한 장소와 도로 등을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어떤 체계와 상징으로 정리하는지, 축약과 축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장 도시 만들기에 이르면 아이들은 하나의 도시에 어떤 요소가 필요하고 어떻게 꾸며야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게 됩니다.
기획, 집필: 정기황, 홍성천
펴낸곳: 마티
발행일: 2014년 3월